그동안 DJI 오스모를 메인 휴대캠(?)으로 사용을 하고 있었지만, 지난 늦여름에 있었던 리모뷰S1 의 쇼케이스에 다녀온 후 여러가지로 생각이 달라졌다. 펀딩에 참여는 했지만, 출시자체를 반신반의 했던 리모뷰S1 짐벌의 '출시가능성' 이 쇼케이스에 다녀온 후 무척 높아졌다고 생각이 되었기 때문이다. 사연을 모두 열거하자면 너무 길고~
대부분의 장비들이 그렇지만, 핸드짐벌의 경우 촬영시 무척 편리한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하지 않는 시간동안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정말 불편하기 짝이없는 녀석들이다. 여행지에서 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간단한 나들이에도 '이걸 가져가야 하나' 하고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하루종일 휴대한다고 하더라도 실 촬영시간은 기껏해야 몇십분을 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그 외 시간은 그냥 이 카메라와 짐벌을 그냥 '들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 된다. 물론 휴대용 가방등이 있지만, 어디 장비를 꺼내 쓰다가 다시 착착 접어서 가방에 넣고, 다시 꺼내서 촬영하고... 이게 보통일인가!
얼마전 리모뷰에서 보내온, 구체적인 배송 일정이 담긴 '확신에 찬' 공지메일을 받고, 오랫동안 카트에 담아두고만 있었던 폴라프로 그립 PolarPro Grip 을 주문했다. 몇가지 잡다한 녀석들과 함께 주문한 후 일주일정도의 배송기간을 거쳐 드디어 도착!
폴라프로 그립은 몇가지 패키지로 분리되어 판매되는데, 내가 구입한 녀석은 그 중에서도 콤보 세트다. PolarPro COMBO Grip.
이 '콤보' 세트는 기본적으로 고프로를 장착할 수 있는 1.그립과 리모컨을 끼워놓을 수 있는 2.홀더, 그리고 배낭에 매달 수 있도록 하는 3.스트랩마운트, 이렇게 세가지가 함께 들어있는 세트제품이다. 구입가격은 $39.99
폴라프로 그립 PolarPro Grip 도착!
사실 이 녀석을 카트에 담아주었던 이유는 바로 REMOVU S1 을 메달고 다닐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Peak Design 의 Capture PRO 를 무척 만족스럽게 사용중이라서 이걸 하나 더 살까~ 생각을 했지만, 가격도 좀 저렴하면서 이왕이면 다른 모델중에는 없을까 하고 찾던 중 폴라프로 그립을 발견하고 카트에 넣어두었었다. 아마도 REMOVU S1 이 출시되지 않았더라면 구입하지 않았을 제품인 셈이다.
폴라프로 그립 구성품
Peak Design 의 Capture PRO 와 다른 점이라면 고프로용 그립이 있다는 점, 그리고 스트랩 마운트의 무게가 좀 더 가볍다는 점 등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마운트를 할때 무척 뻑뻑!! 하다는 점. 영상에서 처럼 스무스하게 탈부착이 되지 않는다. 좀 사용을 하다 보면 나아지리라~ 기대를...!
함께 사용하는 그립은 기본적으로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졌지만, 적당한 무게감이 있는 편이고, 리모컨을 장착할 수 있다. 그립감 자체는 무척 만족스럽다. 그리고 그립 안쪽은 방수가 되는 빈 공간이 있어서, 영상에서는 추가 배터리를 거기에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다고 하는데, 막상 넣어보니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좀 거슬려 배터리 휴대공간으로 사용하기에는 좀 망설여진다. 추가 메모리는 수납 가능할듯 하고, 내 경우는 고프로3 에서 사용할 미니USB 케이블을 넣고 다닐까 생각중이다. 어차피 휴대용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다 보니 케이블 수납이 더 유용할듯 하다.
배낭에 장착을 하고 나면 이런 모양이 된다. 리모뷰S1 을 사용하게 되면 이 그립은 별도로 사용하고 리모뷰S1 을 마운트 해서 사용할 계획이다. 마운트를 한 상태에서도 촬영이 가능은 하겠지만, 어디까지나 주목적은 촬영하지 않는 시간동안의 '휴대성' 을 높이는것에 있다.
'고프로 세션 + REMOVU S1 + PolarPro 스트랩마운트' 으로 첫번째 구성, 그리고 고프로3 + 마이크 + PolarPro 그립으로 두번째 구성. 이제 더이상의 고프로 장비 고민은 끝! 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고프로5 출시!! ㅠㅠ
그나저나... 드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