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코리아 매장에 다녀왔습니다.
홍대 부근에 있는 매장인데, DJI 본사가 있는 선전에 첫번째 매장이고, DJI 코리아가 세계 두번째 매장이자 해외 첫 매장이라고 하더군요. 순서가 중요한건 아니지만 오프라인 매장이 있다는 건 아무래도 여러가지 면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A/S 도 그렇구요.
찾아가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하차, 8번 출구로 나가시면 됩니다.
8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바로 우회전, 길을 따라 50미터 남짓 걷다보면 원형 로터리가 나오는데, 그 로터리 10시 방향에 있는 건물이 DJI 코리아 건물 입니다.
입구에 팬텀 드론이 한대 대기중이군요. 멀리서 봐도 눈에 딱 들어와서 간판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하 1층 부터 3층까지 (4층은 DJI 오피스 입니다) 매장을 잠시 둘러봤는데요. 2층에서 오즈모를 살펴보고 있는 대학생 두명, 3층 A/S 상담을 받으시는 분 한분, 그리고 저외에는 없어서 좀 여유있는 분위기 였습니다. 제품을 판매하기 보다는 소개하는 쪽에 포커스가 맞춰진 매장이라는 느낌이랄까요?
오늘의 방문의 주된 목적은 바로 오즈모 Osmo 와 악세사리 몇 개 구입입니다.
오즈모 본체 외에 본체를 세워둘때 사용하는 베이스 Base 와 마이크 장착에 사용하는 마이크 마운트 Mic Mount 그리고 추가 배터리를 한개 더 구입 했습니다.
괴기한 소리가 함께 녹음 되는 오즈모의 빌트인 마이크와 함량미달의 베터리는 너무도 큰 약점이기 때문에 즉시 보완이 필요했습니다.
셀카봉 처럼 사용할 수 있고 삼각대에 장착을 할 때도 사용할 수 있는 확장 로드를 구입할까도 잠깐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 제품을 보니까 생각보다 좀 허술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안내하시는 분 말로는 전시품과는 달리 새 제품은 괜찮다고 하는데, 마감도 좀 부족한 감이 있고... 알리에서 호환제품으로 주문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장로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삼각대는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확장로드 없이 삼각대만 구입하기도 좀 그렇고, 일단 확장로드와 삼각대는 다음 기회를 보기로 하고!
그외에 다른 악세서리들도 살펴보니 대체로 마감도 깔끔하고 가벼워 오즈모에 장착하고 사용하기에도 적합해 보였습니다. 한손 짐벌의 특성상 무게가 중요한데 그 점에서는 합격점을 줄 수 있겠더군요. 물론 아무리 가벼운 녀석들이라고 하더라도 이것 저것 붙이다 보면 점점 부담스러워질 수 있겠지만 말이죠.
가지고 있던 스마트폰용 짐벌 HHG-01 과 몇몇 친구들을 처분하여 마련된 자금줄로 오즈모와 친구들을 맞이하는 중입니다.
얼마전부터 간편한 촬영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큰 변화가 없는 한, 오즈모의 선발 출장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