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주니어 1.0 프로 da Vinci jr 1.0 Pro 를 개봉하고 이제 자리를 잡았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레이저 복합기 프린터가 놓였던 자리를 비우고, 이 녀석을 얻어놓았는데, 복합기보다 약간 더 크기가 큰 것 같네요. 듬직한 크기 입니다.
3D 프린터 개봉기 - da Vinci Jr. 1.0 Pro
출력 준비하기
첫번째 출력을 위해서 몇가지 사전 준비를 해 봅니다.
출력물들이 놓이게 될 베드 입니다. 유리로 되어 있어서 여기에 바로 출력을 하면 고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출력물의 고정을 위해서 먼저 베드위에 동봉된 종이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단단한 받침이 되는거죠.
한가지 팁을 더 하자면, 이 종이 페이퍼위에 딱풀을 살짝 발라줄 필요가 있습니다. 종이 페이퍼도 나름 괜찮지만, 아무래도 출력물을 베드에 단단히 잡아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약간의 '고정력' 을 높이기 위해서 이런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사실 너무 많이 딱풀을 발라놓으면, 나중에 출력물을 떼어내기가 쉽지 않을정도로 딱! 달라붙어버리기 때문에 '적절한 풀칠'이 필요합니다. 한두번 쓱쓱~ 이정도?
다음은 필라멘트를 꽂아줘야겠죠? 로딩 loading 작업인데요. 먼저 원 안에 버튼을 위로 누르면서 필라멘트를 삽입하시면 됩니다. 약간의 힘을 들여 좀 꾹! 눌러주는 느낌이랄까요?
da Vinci jr 1.0 Pro 의 경우는 오픈 필라멘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들, 특히 다양한 색상의 필라멘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삽입이 완료되었으면 메뉴 설정에서 필라멘트 로딩을 선택하시면 노즐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로딩이 완료가 됩니다.
여기까지가 출력을 위한 기본적인 준비과정 이라고 할 수 있죠.
모델링 - Compute Stick PC 홀더
첫번째로 만들어볼 녀석은 Compute Stick PC 홀더 입니다. 바로 요녀석이죠.
작은 USB 정도로 보이지만, 사실 컴퓨터 본체에 해당되는 제품인데요. 여기에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만 연결하면 그대로 PC 가 되는 제품입니다. 무척 편리하지만, 너무 작은 제품이다보니 둘 곳이 오히려 마땅치 않다는 게 함정!
고민을 하다가 이걸 책상 밑바닥에 붙여두고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모니터와는 HDMI 케이블로 연결을 하고, 마우스, 키보드는 무선연결이기 때문에 사용할 책상의 바닥면에 붙여두면 깔끔해 질 것 같아서요.
123D Design 을 통해서 간단하게 모델링 작업을 해 봅니다. 크기가 작다보니 발열이 좀 염려되서 발열이 가능하도록 중간에 구멍도 숭숭 만들어주고~
이제 본격적인 출력을 위해서 XYZware Pro 를 이용해 파일 export를 해 줍니다. .3w 파일로 포멧 변경을 해 주는 작업이죠. 모델링된 파일에 문제가 없는지, 출력전에 꼼꼼히 채크를 해 주는 마지막 단계 입니다.
크기가 X/Y/Z 각각 76/113/20mm 정도 되는 출력물이네요. 대략 예상 출력시간은 1시간 반 정도, 6.5m 의 필라멘트가 소요될 것이라는 안내 입니다.
출력전 이렇게 파일 정보에 대해 확인을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da Vinci jr 1.0 Pro 는 이전 제품들에 비해서 출력시간에 장점이 있는 제품이지만, 그래도 3D 프린터들의 출력시간은... 맘에 여유가 필요한게 사실이니까요 ^^
첫번째 출력
SD 카드에 파일을 담아서 3D 프린터 da Vinci jr 1.0 Pro 에서 파일을 불러옵니다.
출력을 위해서 노즐의 온도가 올라가고 드디어! 첫번째 출력을 시작합니다. 완전 기대!!
예상대로 1시간 30분 정도, 출력시간을 마치고, 완성이 되었네요. 기대 이상으로 깔끔하게 출력이 된 것 같습니다.
출력이 완료된 모습을 볼 때마다 뭔가 뿌뜻한!! 세상에 없는 제품을 만들어냈다는 그런 느낌이 있은것 같습니다.
이런게 3D 프린터로 출력을 해 내는 메이커들의 즐거움 아닐까요?
고정할 부분 밑으로는 서포트 support 들을 포함해서 출력을 했습니다. 모델의 구조상 이렇게 꼭 서포트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쉽게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는 없습니다. 생각보다 필라멘트의 소모도 크지는 않구요.
생각보다 잘 맞습니다. 발열등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제품 사이즈보다 약간씩 크게 모델링을 했는데, 너무 딱맞게 하지 않았던것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목표대로 책상 바닥면 아래쪽에 딱! Compute Stick PC 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덕분에 책상위도 더 깔끔해 졌네요.
보통은 필요한 모델이 있으면 STL 파일을 공유하는 몇몇 사이트들에서 검색을 먼저 해보곤 하는데, 이 Compute Stick PC 의 경우는 적당한 파일을 찾을수가 없어서 직접, 간단하게 모델링을 해 본건데요.
생각해 보니, 책상위에 어정쩡하게 자리잡고 있는 Amazon Echo 같은 녀석들도 이렇게 각자의 자리를 만들어줘야겠다 생각이 드네요.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da Vinci jr 1.0 Pro 가 수고를 해 줘야겠지만 말이죠.
맘에 드는 작업이었습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 계실지 몰라서, 간단한 모델이지만, 공유해 드립니다.
본 포스팅에 사용된 da Vinci Jr 1.0 Pro 는 XYZprinting 에서 체험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