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이것저것 미뤘던 일들을 정리하다가 보니 문득!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을 빼먹었던 생각이~ 헉!!

하마터면 오랫만에 이용했던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를 그냥 지나칠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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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대한항공 웹사이트를 통해 간단히 처리하려던 내 계획에 좀 차질이 생겼다. 공항에서 안내를 받았던 내용과는 좀 많이 차이가 있었던 것.

분명 홈페이지에서 스카이패스 회원 가입한 후 항공권 정보 넣으면 바로 적립이 된다고 했는데, 일단 홈페이지 가입 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아이들의 스카이패스 가입 부터가 문제였다.

일단, 스카이패스에 가입을 하려면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자기 명의의 핸드폰이나 아이핀을 발급받아야 한다.... 

허거걱 ㅠㅠ

그러니까 핸드폰이 없다거나 하면 인터넷으로는 가입이 안된다는 얘기(?!) 아이핀으로 인증을 하면 된다지만 공공아이핀도 따 뚫린마당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헸다.


일단 대한항공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문의! (대한항공 콜센터 1588-2001)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을 알려준다. 요약하면 인증이 필요없는, 미국사이트로 가서 가입을 하라고~ 

국가는 미국으로, 언어는 한국어로, 뭐~ 이렇게!



천송이 코드와 푸드트럭 이후 별 진전이 없는 창조경제 문제를 대한항공님은 이렇게 해결하고 계셨다!


그렇게 가입을 하고 나서~ '사후'마일리지를 등록하기 위해 클릭을 하는 순간!


마일리지의 등록은 스카이패스 가입일 이후 부터 가능하다는 안내메시지가 뙇!

구정을 앞두고 공항이 무척 복잡한 상황이긴 했지만, 분명 여행마치고 와서 천천히 인터넷으로 신청해도 된다고 안내를 받았었는데 이게 왠일~


다시 대한항공 콜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여차여차해서 저차저차하다고 구구절절 상황을 설명하려 했으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바로 안내를 해 준다.

요약인 즉, 원칙은 그런데~ 여행마치고 90일 이전에 스카이패스 신청을 하고 마일리지 등록을 하면 (어떻게?) 마일리지 등록을 해 준다고 조곤조곤 설명을 해 준다. 공항에서는 어쩌구~ 하면서 큰소리 칠 기세로 전화를 했지만,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내 사정을 이렇게 잘 헤아리고 있는걸 보면 아마도 비슷한 상황의 고객이 많았던 모양이다.

왜 이런 번거로운 '원칙' 을 만들어놨을까?


처리 완료 후 문자로 연락을 주겠다는 친절한 안내원에게 '고맙다' 는 인사를 건네려는데, 

'스카이패스 카드를 보내드릴까요?' 아이들에게 좋은 기념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그렇게 해 달라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근데~ 미국까지 스카이패스카드를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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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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