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아가미'로 이쪽 동네가 떠들썩했던 일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입에만 물고 있으면 물속에서도 자유롭게 숨을 쉴 수 있도록 만든 장치였었죠. 물고기 처럼 H2O 인 물을 분해해서 그 중에 산소를 흡입해 물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바로 그 인공아가미 말입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전세계 '투자자' 를 모았지만, 결국 사기극으로 끝났던 바로 그 사건!

 

이번 건 좀 달라보입니다. 제작들이야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로 제품을 만드는것이겠지만, '인공아가미'에 비하면 무척 간단하고 심플 합니다.

작은 공기통에 10분 정도 숨을 쉴 수 있을정도의 공기를 꽉꽉 채워 넣어주는 장치 입니다.

 

대표이미지

 

기존의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의 중간 형태쯤 될까요? 그래서인지 이름도 "스코클 Scorkl" 입니다.

 

별도의 장치 없이 작은 공기통에 달린 마우스피스를 물고만 있으면 숨을 쉴 수 있습니다. 공기통의 크기가 작아서 큰 부담이 없어보이긴 하지만, 물속에서 수압과 저항을 이기고 저걸 물고 다니려면 턱이 좀 뻐근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되는것도 사실입니다. '첫인상' 이 그렇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거 참 괜찮겠다~ 싶은 이유는 작은 공기통 안에 공기를 넣는 방식 때문입니다.

 

 

자전거 바퀴 바람넣듯이 수동 펌프로 직접 공기를 우겨넣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소개를 읽어보니 펌프를 누르면서 한번, 빼면서 한번 이렇게 왕복을 하면서 공기를 넣을 수 있게 되어 있네요.

 

 

물론 기존의 압축 공기통에서 직접 공기를 덜어내 담아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컴프레셔를 따로 들고다니지 않아도 되는것만으로도 무척 편리해 보입니다. 컴프레셔를 사용하려면 전기가 있어야 하고, 전기를 사용하려면.... ㅠㅠ 아무튼 그렇습니다.

 

마우스피스 부분에는 작은 기압계가 달려 있습니다. 입에 물고 사용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사용중 기압을 확인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보이고, 공기를 넣을때 적당한 기업을 측정하며 펌프질을 할 수 있을것 같네요.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 중이고, 기본적인 Scorkl 장비에 펌프까지 하면(STARTER PACK B) US$398 네요. 40만원이 좀 넘는 금액. 깔끔하게 휴대하기 위해 필요한 케이스까지 필요하다면 $597 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물놀이 준비하시면서 물안경과 오리발을 이미 준비하셨다면, 이젠 스코클만 준비하시면 되겠네요. 참! 배송은, 크라우드 펀딩이 늘 그렇듯... 10월 입니다. 물놀이하기 딱 좋은 계절.... 인/거/겠/죠? ㅠㅠ

우선 올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는 미세먼지 대비용으로 사용을 하고 있으면...!

 

 

덧1. '산소통' 아니고 질소와 산소가 약 8:2 로 섞여있는 일반 공기를 그대로 담는 '공기통' 입니다.

덧2. 펌프질 후 충분히 숨고르기를 하고 사용하세요. 바로 사용하실 경우 10분 보다 훨~ 더 짧은 시간에 공기가 모두 소모될 수 있습니다. 헉~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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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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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7. 6. 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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