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서도 그렇고, 간단한 인터뷰를 할때도 역시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풀샷이나 와이드한 영상을 잡게 되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2캠 또는 3캠 이상으로 촬영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경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사운드' 입니다.

영상의 경우 필요에 따라 줌을 조정해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사운드의 경우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음원으로 부터 거리의 변화가 생기면 곤란해지게 될 수 있거든요. 좀 부자연스럽게 된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사운드는 일정한 거리와 음량, 음질을 유지하는걸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영상을 입힐 사운드를 별도로 수음을 하게 되는데요. 수음된 사운드를 직접 A캠에 힙히기도 하고,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서 별도로 백업을 해 놓는 차원에서 독립된 레코더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몇가지 기준을 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Zoom H4n 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아마추어로써 눈팅만 하던 장비들을 하나씩 장만해 나가는 것도 솔솔한 재미이긴 합니다만, 레코더의 경우는 좀 오랜시간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의 꽤 괜찮다는 어플과 지향성 마이크를 이용해 수음을 해보기도 하고, 가성비 괜찮다는 핸디레코더를 하나 장만해 보기도 했지만, 결국엔 음질 면에서 늘 조금씩의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거든요.


Zoom 의 몇가지 모델들과 Tascam 의 경쟁모델들 몇개를 놓고 비교를 하곤 했었는데, 제게 너무 '오버스팩' 이 아닌가~ 하는 생각들로 고민만 계속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매번 편집하면서 또 아쉬워하고~ 말이죠. ^^

결국엔 이 '장비병' 을 치료하지 못하고...!


구입후 바로 배터리 끼우고 전원을 켜 봤습니다. 하도 오랫동안 동영상과 웹페이지들에서 봐 왔던 녀석이라서 그런지 낯설지가 않네요.


몇가지를 테스트 해 봤는데, 무척 맘에 듭니다. 이미 내장된 마이크도 수음 능력이야 익히 알려진바이고, 사용중인 핀마이크와도 잘 붙는것 같아서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이미지


몇가지 세팅을 해야하는데, 세팅이라는게 결국 제 필요에 따른 '결정사항' 이겠지만, 고민이 되네요.


1. 비트레이트, 심도를 어느정도로 결정을 해야 할지

어차피 CD 음질이면 충분하다는 의견과 가능한 높을수록 음질은 좋아진다는 생각들 사이에 고민중~

일단 4트랙 기준으로 5시간 이상 레코딩이 가능하도록 16G 짜리 SD메모리를 주문했습니다만!!


참고 : 블로터TV - [테크쑤다] 24비트 고음질 음원, 구분되시나요? (수정 2015/3/31)


2. 로우컷 설정

로우컷이 80 부터 몇단계로 조정이 가능하더군요. 몇번의 시행착오가 필요해 보입니다. ㅡㅡ;;


3. 윈드스크린

일단 함께 제공되는 스폰지로된 윈드스크린을 사용해 볼 생각입니다만, 이베이에서서 펄로된 녀석들도 카드에 담아두었습니다. ^^


4. 마운트 or 스탠드 (삼각대?)

제 경우는 카메라에 직접 마운트 하게 되는 경우보다는 별도의 스탠드가 필요할 것 같은 상황입니다.


사용하다가 보면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 녀석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수 있는 그런 주인장이 될 수 있겠죠?


새롭게 장비를 마련하게 되면 익숙해 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사실 Zoom H4n 을 살펴보면서, 물론 더 나은 제품 모델들도 많긴하지만, 그래도 출시된지 벌써 몇년이나 된 제품이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애용되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요즘처럼 1년이면 최첨단의 제품들이 쏟아지는 시대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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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Film Making

날짜

2015. 3. 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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