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에서 새로운 핸드짐벌을 발표했다.

얼핏 보면 기존에 오스모 시리즈와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스마트폰 카메라용 핸드 짐벌이라는 점에서 몇가지 차이점이 보인다. 이용자에 따라 그 '차이점' 이 장점이 될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겠다.

기존의 4K 카메라가 장착된 오스모 Osmo 와 비교해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카메라 자체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하게 되는 오스모 모바일 Osmo Mobile 은 촬영 영역은 스마트폰에 넘기고 짐벌 자체의 기능만 수행하게 되는 모델이다.


그외에도 참고해야 할 변화가 크게 3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다.


첫번째, 전면 3.5mm 마이크 단자가 충전용 잭으로 변경되었다. 물론 3.5mm - USB 변환 케이블이 필요하긴 하지만, 외장베터리를 이용해 충전을 하면서도 촬영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그동안 오스모 베터리의 조루 현상때문에 짜증날 일이 많았던 분들에게라면 이젠 한결 부담없이 촬영할 수 있게 된 셈!


두번째 변화는 길어진 배터리 구동시간이다. DJI 측에서 밝힌 사용가능 시간은 약 4시간 반 정도라고 하는데, 기존의 오스모와 같은 베터리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카메라 구동 없이 짐벌로만 사용하게 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배터리 사용 시간도 늘어났을것이라 생각된다. 이것도 좋아진 점.


마지막으로 달라진 점을 꼽자면 오스모 짐벌과 카메라(스마트폰) 의 연결을 와이파이 에서 블루투스로 변경되었다는 점이다. 기존의 오스모에서는 와이파이를 이용해 DJI Go 어플로 오스모를 컨트롤 했었는데, 이 '연결' 이 와이파이가 아닌 블루투스로 가능하게 했다는 점.

와이파이에서 블루투스로 변경됨으로써 달라진 점은, 이제 와이파이로 스트리밍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기존의 오스모 모델에서는 와이파이로 스마트폰과 오스모를 연결하게 되면 스트리밍은 LTE 또는 3G 데이터를 통해야만 했었다. 짧은 영상들이야 가능할 수 있겠지만, 장시간의 페이스북 라이브나, 유튜브 라이브를 이용할 유저였다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을것이다.



배터리의 이용시간이 늘어나고 (심지어 외장 배터리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와이파이를 이용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기존의 오스모에 비해 한결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이제 카메라와 짐벌을 별도로 충전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생겼지만...!

DJI 오스모 포럼에 올라온 스트리밍 관련된 요청에 대한 DJI 측의 반응을 보자면 조만간 오스모에서도 어떤식으로든 스트리밍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기대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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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Film Making

날짜

2016. 10. 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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