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드디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오랜시간동안 기대하며 준비했던 여행이 시작됩니다.


10시간이 넘는 비행끝에 마침내 도착한 LA국제공항

긴 여행으로 피곤하기도 하지만, 시차 적응을 위해 먼저 LA의 거리로 나서봅니다.


지금시각은... 한국은 깜깜한 밤중이네요.

LA에서의 첫날이 이렇게 지나갑니다.


LA에 위치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사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를 했던 곳인데요.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여러가지 캐릭터들을 직접 만나볼 수도 있었고, 영화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것 같아서 정말 재미었었습니다.

트램을 타고 영화의 여러 세트장을 둘러봅니다.


영화에서 보던, 엄청나게 큰 공룡과 킹콩이 바로 제 눈앞에서 막~ 싸울때는 제게 막 다가오는 것 같아서 정말 무서웠습니다.


영화에서 보면 아주~아주 오래전, 그러니까 몇 백만년전 지구에는 덩치가 커다란 공룡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지구의 나이는 몇 백만년이나 된걸까요? 그리고 우리의 조상은 킹콩이나 원숭이들이었을까요?


그 궁금한 여행을,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이재만 선교사님.

이번 여행동안 제 궁금증을 풀어주실 분입니다.


오늘의 일정은 LA를 출발해서 그랜드캐년 입구인 윌리엄스 라는 곳까지 입니다.

총 거리가 약 440마일, 그러니까 700킬로 정도를 달려가는 겁니다.


윌리엄스까지의 여행동안, 휴게소에서 잠시 쉬는 시간에도, 그리고 이동하는 버스안에서도 선교사님의 설명이 계속되었어요.


저도 선교사님의 강의를 들어봤는데요.

이해가 되는 얘기도 있었고, 음~ 좀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어쨌든 오늘 강의의 요점은 딱 하나! 과학자들 중에 거짓말쟁이들이 있다는 거에요.



지진과 쓰나미.


학교 수업시간에 배우던 얘기들을 모하비 사막 한복판에서 듣게될줄이야 상상이나 했었어요?

휴~ 사막을 공부하면서 건넜다고 하면, 친구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요?


끝날것 같지 않은 사막을 달리고 또 달려 우리는 첫번째 목적지인 윌리암스에 도착을 했습니다.


저녁식사 후 이어진 수업.


그동안 거짓말쟁이 과학자들이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이, 화석의 나이와 순서를 맘대로 정해서 마치 지구의 나이가 오래된 것처럼 속여왔던거죠.


그 오랜 시간동안 지구의 생물들은 각자의 환경에 맞게 조금씩 변화를 했던 것이고, 우리 인간들도 원래는 원숭이였었는데 점점 똑똑하게 진화되어 오늘날의 인간이 되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입니다.


그런데 사실 화석이라는 것은, 오랜시간 차츰차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주 짧은 시간, 땅과 물의 큰 변화에 갑작스럽게 갇혀버린 생물들로 인해서 만들어지게 되는거죠.



지구상에 있었던 가장 강력했던, 땅과 물로 인한 큰 사건은 무엇이었을까요?

그 많은 화석과 지층을 만들어냈던 바로 그 사건,


우리는 지금 그랜드캐년으로 떠납니다.


콜로라도 강에서 시작된 그랜드캐년은 총길이 443킬로미터 최대폭이 30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협곡입니다.

그랜드캐년 하나가 우리나라 크기라니, 정말 대단하죠?


깊이만해도 1.8킬로미터가 되는 그랜드 캐년의 지층을두고 어떤 과학자들은 오랜시간동안 퇴적과 침식을 반복하며 지금의 그랜드캐년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지층 하나의 높이가 100미터가 넘을 정도로 거대한 그랜드캐년은, 물과 땅이 단한번의 거대한 움직임으로 만들어지게 된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표이미지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

한쪽으로 그랜드캐년의 속으로 한번 내려가 볼 수 있는 오솔길이 있었는데요.

저도 한번 내려가 봤습니다.

깊이가 1.8킬로미터나 되는 그랜드캐년의 바닥끝까지 내려가는건 처음부터 무리였구요. 중간쯤~ 사진찍기 좋은 장소가 있었습니다.


버스에서 지층에 대한 선교사님의 설명을 듣고 다음 장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워치 타워

이 넓은땅에 담겨져 있던 엄청난 물과 그 에너지로 만들어진 그랜드캐년의 협곡은 자이언캐년의 지층과 맞닿아 있습니다.


글렌캐년 댐은 그랜드캐년의 입구에 해당되는데요. 콜로라도 강이 여기서 부터 그랜드캐년으로 흘러들어가는거죠.

오래전 40일간의 큰 비로 온세상이 물에 잠기고, 이땅 역시 물에 가득차 있다가, 그 물이 한꺼번에 터져나가 바로 그랜드캐년이 시작되었습니다.


브라이스캐년

선셋포인트는 브라이스캐년을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도 역시 선교사님의 강의는 계속되었는데요.

노아의 홍수가 끝나고 홍수 후기때에 물이 물러나가면서 만들어진 지형이 바로 이곳 브라이스 캐년입니다.

물이 물러가면서 덜단단한 암석들은 모두 쓸려나가고 단단한 암석들만 남아 있는 모습이 참 신기하죠?



광야에 외치는자의 소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처음이~ 좋았다~.


하나님이 만드시고 보시기에 참 좋았던 세상이 있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에 따라 인간을 만드셨고, 죄로 물든 인간을 심판하신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본 땅은 성경의 그 모든 기록을 담아 다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참 좋았던 곳. 그 아름다웠던 모습들을 물로 쓸어버리셨던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만난 세상은 광활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아프고 쓰라린 주님의 마음이 넓은 대지를 덥으며 깊은 골짜기를 굽이굽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광야를 떠나 다시 세상으로 돌아갑니다.

하나님이 심판하신 흔적들과 그 상처들을 뒤로하고 먼 길을 돌아 다시 우리의 가족과 이웃들이 있는 세상으로 돌아갑니다.



이제 돌아갈 시간입니다.


거친 광야에 외치는자의 소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처음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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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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