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생활하는 지역의 인근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소비하는 것. 바로 로컬푸드 얘기다.

식재료의 생산지에서 소비하는 곳까지의 거리를 단축시키면 배송에서 비롯되는 에너지소비를 줄일수 있고, 식품의 신선도를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100마일 운동이라고 한다는데, 결국 식품의 이동거리를 줄이자는 것으로, 이젠 음식을 먹을때도 그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인 것이다.


로컬푸드 운동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



밀양에서 있었던 송전탑 사건에 대한 이야기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변전소까지 연결하는 고압 송전탑이 마을 인근으로 들어설 예정이었다. 전기 선로 인근엔 당연히 전자파가 발생이 되고 그것이 고압선로일 경우 인체에 유해한 수준까지 이르게 되는 상황에서 사업을 강행하는 한전측과 주민들 사이에 큰 마찰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상해를 입은 분들도 많아졌다. 세월이 제법 지났음에도 아직까지도 상처가 다 아물지 않은 상황이고, 언제고 어디에서든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숙제다.





로컬전기(!)에 대한 고민


전기 생산을 위한 보통의 발전소들은 지방에 있거나, 해안가 부근에 위치한다. 그와는 달리 전기의 소비는 대부분 대규모의 생산설비에 소요되거나 대도시에서 소비가 된다. 즉, 생산지와 소비지가 멀다는 얘기다. 지방의 발전소로 부터 생산된 전기를 소비지인 대도시까지 끌어오려면 결국 그 거리만큼의 고압선로들이 필요한 것이다. 안타깝게도...!


혹시, 전기도 식품 처럼 소비지에서 직접 생산을 할 수는 없을까?



마이크로 발전소


서울시를 비롯해 각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마이크로 발전소 사업이 있다. 공공주택(아파트) 베란다 공간을 이용해 자그마한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에서는 약 4~50% 정도의 지원금을 지급하여 장려하고 있다. 그러니까 반정도만 내면 우리집 베란다에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아파트인 우리집의 경우는 베란다외에는 달리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지만, 일반 주택등 옥상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 좀 더 큰 용량의 전기 생산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대표이미지



테슬라와 에너지 단일화


전기자동차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테슬라가 '사전예약' 방식으로 전기차 판매에 나섰다. 오늘까지 전세계 예약자가 30만대 분이라고 하니 가히 어마어마한 규모다. 예약금으로 1,000 달러만 내 놓으면 2년 정도 후에 차량을 받으면서 잔금을 낸다고 하니 (그리고 계약취소시 전액 환불을 해 준다) 몇번을 지갑에 카드를 만지작 거렸는지 모른다.


결국 테슬라 예약은 하지 않았지만, 확실한것은 이제 다음 번 구입할 차는 전기자동차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니까 시기의 문제일뿐 결국 지금의 휘발류/디젤 등의 화석연료에서 전기를 이용하게 된다는 것은 거의 확실한 얘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지금 휘발유에 붙어 있는 세금이 사용량의 감소에 따라서 점차 줄어들게 될 것이고, 결국 그 비용은 전기자동차의 '전기요금' 으로 전가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너무 앞서가는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한줌의 태양도 헛되이 버리지 말자


오늘 베란다프로젝트 접수를 했으니 이번달 안으로는 우리집 베란다에서도 전기가 생산이 될 것이다. 담당자와 통화중에 저층이다 보니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크게 기대하지 말라' 는 조언을 해 주신다.

몇개월전 아파트 맨 윗층에, 그것도 정남향집에 살고 있는 친구집 베란다에 설치된 베란다 발전소도 한달에 약 5천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있다고 하니 그보다 조건이 열악한 우리집의 경우는 절반 수준 정도 되지 않을까?


절반의 비용을 지자체에서 보조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수익자가 부담해야 할 금액이 30만원이 넘고, 한달에 3천원 남짓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면 100개월을 기다려야 '투자금' 이 회수되는 셈이지만, 큰 기대 없이, 그리고 큰 망설임 없이 신청 접수를 완료했다.

밀양을 생각하며, 그리고 테슬라의 선전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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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SolarFarm

날짜

2016. 4. 1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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