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이었을까요? 아마도 90년대 후반, 아니면 2000년대 초반 쯤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시는 '인터넷 = WWW' 이었던 시절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새로운 인터넷의 바다가 열리는 시기였습니다. 이 신대륙에 누가 더 빨리 깃발을 꼽느냐가 일종의 유행처럼 번져가던 시대였습니다.


여러가지 새로운 트랜드들이 만들어지고 또 사라져간 시기였고 당연히 웹사이트 도메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가던 때였죠. 제 경우도 당시에 꽤 여러가지의 도메인을 등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불과 1~2년 만에 영어사전에 등록된 모든 단일 단어들이 도메인으로 등록 마감되었다는, 뭐~ 그런시기였습니다. 지금도 '네이밍' 이라는 차원에서 도메인 네임은 참 중요한 문제이긴 하지만, 그때도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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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어답터와의 첫 만남을 생각해보니, 서론이 좀 길어졌네요.

당시 '얼리어답터' Early Adapter 라는 용어가 언론에서 등장을 하고, 바로 그 도메인을 등록하려고 도메인 검색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불과 며칠전에 '누군가' 그 도메인 등록을 이미 해 버렸더라구요. 며칠의 시간차를 두고 좋은 도메인 이름을 놓친거죠.

지금까지도 당시에 등록을 해 두었던 묵혀둔 도메인들을 몇개는 가지고 있는데, 얼리어답터와의 첫 만남은, 뭐~ 그렇게 시작되어습니다.


저녁일정으로 얼리어답터 객원에디터 모임 참석 했습니다.

얼리어답터는 기수별로 객원에디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이 두번째 입니다. 총 9명의 객원에디터 중 이번 모임엔 저를 포함해 7분이 참석을 했습니다. 지방에 계신 에디터 두분은 거리상의 문제로 불참을 하셨습니다.



신언재님의 간략한 회사소개 후 이어진 시간에서 박병호님의 콘텐츠 기획과 작성에 대해 얘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함께 참석하셨던 다른 에디터님들도 모두들 나름의 필력을 갖춘 분들이었지만, '콘텐츠를 기획 하다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얼리어답터의 콘텐츠에 대해 얘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요. 제품에 대해 중립적 평가와 주관적 경험이 중요한 포인트라는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가끔 콘텐츠를 구성하다보면 스스로에게 이것이 과연 '중립적인가' 하는 문제를 되짚곤하는데 중립적과 주관적 평가를 함께 담아내는게 참 쉽지 않은 문제인것 같습니다.

이번 얼리어답터의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제 개인적으로는 이런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또 한번의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모임을 마치고 2차 치맥모임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아쉽게도 컨디션 난조로 참석하지 못했네요. 아쉽습니다!!


모임에 참석하신 분들들을 뵙게되니 정말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계신분들이더군요. 옆자리에 계셨던 UFC 관련 미디어를 운영하신 분은 본인이 UFC 선수라고 해도 믿을 만큼! 뭐 그랬습니다.


다양한 시각으로 다양한 세상의 소식을 담아낼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얼리어답터 보세요.

1. 중립적인 평가와 주관적 경험의 리뷰가 필요한 분

2. 세상이 신기한 것으로 가득찬 분

3. 일단 질러보고난 후 어떻게든 본인의 합리적 소비 이유를 찾고 싶은 분 


얼리어답터 보지마세요.

1. 뽐뿌를 참지 못하고 빈번한 지름신 강림이 삶에 걸림돌이 되는 분

2. 다른 사람의 생각따위는 중요하지 않은 분

3. 인터넷 접속이 불가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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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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